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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하고 찾을 '환상의 국도 드라이브코스' ‘국도 드라이브코스 베스트10’위치도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피서철만 되면 피할 수 없는 고속도로 교통체증. 막히는 고속도로를 피해 우리나라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유적지나 관광지 등도 돌아볼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가 소개됐다. 환상의 '국도 드라이브코스 베스트 10'은 도로업무를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직원들이 업무를 통해 알게 된 국도를 점 찍어둔 코스다. 전국 51개 국도 중에 지역별로 경관이 아름답고 피서하기 좋은 노선을 선정했다. 또 주변의 유적지·관광지 등의 명소도 함께 소개해 여행에 즐거움을 더할 수 있도록 했다. 강원도의 국도 46호선은 산림욕이 절로 되는 산중도로다. 고성군 간성읍 홀리에서 간성읍 교동리까지 이어지며 총 23.1㎞다. 주변 여행명소로는 12선녀탕·통일전망대·용대자연휴양림·건..
길 위에서 진짜 자신을 만나라 우리나라 여름은 기막히다. 그 어디든 자연의 속내를 흠향할 수 있다. 많은 길 덕분이다. 길을 나서기도 수월하다. 정보도 충분하고 코스도 많다. 그중에 당신이 걸어야 할 길 10곳을 엄선했다. 선자령 풍차길 강릉 바우길 1코스라고도 불린다. 백두대간 줄기인 대관령에서 경포대와 정동진을 이으며 줄기줄기 뻗어나간 길이다. 바우길은 바위의 강원도 사투리인 바우와 더불어 강원도 사람들을 친근하게 부를 때 쓰는 '감자바우'에서 유래된 명칭이다. 항간에는 손만 대도 죽을병을 낫게 한다는 바우(Bau, 건강의 신으로 통하는 바빌로니아 신화 속의 여신)와 같은 발음이라 하여 '걸으면 절로 건강해지는 길'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산길과 숲길, 마을길, 해안길 등이 다채롭게 펼쳐지는 바우길은 모두 열일곱 구간으로 ..
가을에 걸어도 좋은 거문도 몰랑길 ▲거문도 서도. 녹산등대 가는 길 ⓒ 전용호 맑은 하늘, 반짝이는 햇살이 부서지는 바다, 흔들리는 배, 그리고 멀미. 거문도로 가는 길이다. 여수를 떠난 여객선은 나로도, 손죽도, 초도를 지나 망망대해에 떠있는 거문도로 향한다. 바다는 하얀 속살을 드러낸다. 배는 심하게 흔들린다. 기우뚱하기도 하고 놀이기구를 타듯 오르내리기도 한다. 거문도는 고도(古島), 동도(東島), 서도(西島)를 합친 3개의 섬으로 이루어졌다. 그래서 예전에는 삼도(三島)라고 불렀다. 그 중 가장 큰 섬이 서도다. 서도는 서쪽에 있는 섬으로 남북으로 길게 늘어선 모양이 애벌레를 닮았다. 지도상 길이가 9㎞ 정도다. 거문도를 오랜만에 다시 찾은 건 서도의 북단인 녹산에서부터 거문도등대가 있는 수월봉까지 걸어가 보고 싶어서다. 보통 거..
잊지 못할 낭만, 굴업도 하룻밤 굴업도는 인천 앞바다의 덕적군도에 딸린 섬이다. 넓이 1.71km2(51만7200여 평)에 해안선 길이도 12km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서해의 진주' '서해의 보물섬' '한국의 갈라파고스' 같은 수식어가 어김없이 따라붙는다. 자연풍광이 수려하고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됐다는 이유에서다. ↑ 연평산 중턱에서 내려다본 코끼리바위와 목기미해변. 굴업도는 화산섬이다. 약 8000만~90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말 화산분출로 생겨났다. 이곳에는 우리가 섬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다 있다. 백사장, 갯벌, 무인도, 간조육계도(토끼섬), 해안사구, 연륙사빈(목기미), 해안절벽, 주상절리, 해식와(海蝕窪), 초원, 숲, 습지 등 다양한 형태의 지형과 절경이 즐비하다. 파도와 바람과 소금기가 만든 자연유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