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I 박스의 역할

보통 전자악기의 출력을 받는데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악기의 앰프를 통해 나오는 소리를 마이킹 하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DI 박스( Direct Injection)를 사용하는것이다. 이 DI 박스는 임피던스 매칭과 발란스전송 이라는 두가지의 역할을 하는데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로 DI박스 언발란스 신호를 발란스로 전송해주는 역할을 한다. 베이스,일렉,신디등 전자악기들은 대체적으로 언발란스 출력을 이용한다 (최근의 신디들은 발란스 출력도 지원한다) 이것은 5m 내의 짧은 거리에서는 괜찮지만 라인이 길어질수록 잡음이 유도되거나 고음이 감소되는 등의 음질 열화가 발생한다. 이때 DI를 써줌으로써 출력이 발란스전환이 되어서 라인이 길어져도 잡음에 강해진다
두번째는 임피던스의 매칭이다...베이스나 일렉기타 등의 전류값의 변화는 아주 미세하기 때문에 전압을 높여 전송해주어야 한다..이렇게 전압값을 높이기 위해 하이임피던스 출력의 방식을 이용한다. (이내용은 "임피던스" 설명을 참고해주길 바란다) 이 하이임피던스의 출력은 보통 수백 k 이상의 높은 것들이 보통인데 이것을 콘솔의 입력부와 매칭해 주기 위해 DI박스를 이용하는것이다. (로우 임피던스 입력부인 마이크단으로 받으면 신호는 크게 감소된다 한편 라인입력부는 하이임피던스 입력으로서 어느정도 임피던스 매칭이 맞다) 즉 DI 박스는 입력부는 하이 임피던스로 신호를 받아서 출력시엔 로우 임피던스로 신호를 전송하는 것이다
2. DI 박스의 종류
DI 박스 내부에 사용되는 소자에 의해 능동형(Active)과 수동형(Passive)으로 분류된다.
패시브 타입은 단순히 트랜스만을 내장한것으로써 내부 증폭단이 없으며 전원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는 저항,스위치와 변압기 등으로 구성 되어 있어 팬텀이 필요없고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들 부품들을 구동시켜 출력신호를 만들어 내는 것은 모두 악기에서 발생하는 작은 전류가 해야 한다. 이로 인해 소위 말하는 부하 효과로 인해 음색이나 서스테인 등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 즉 적은힘으로 너무 많은 일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액티브 타입은 하는 일에 있어서 패시브와 다를 것은 없지만 가장 큰 차이가 픽업이 하는일과 디아이 박스가 하는일을 완전히 분리 시켜줄수 있도록 Op-Amp를 이용한 내부 증폭단 가졌다는 것이다. 알아둘것은 이 증폭단은 신호흐름의 완중 역할만 하는 것이지 라인레벨로의 증폭을 의미하는것은 아니다 (라인레벨의 변화는 콘솔의 프리에서 이뤄진다) 즉 출력은 역시 마이크 레벨의 신호라는 것이다. 따라서 패시브 형과 같이 음색의 변화나 서스테인의 손해를 보는 일은 없는 반면 가격이 패시브에 비해 높고 이 증폭단의 구동을 위해 내부에서 건전지를 사용하거나 외부에서 팬텀파워를 공급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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